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의 이원식 원장이 해임됐다.

한국재정정보원 이사회는 2일 품위 유지 등을 위반한 이 원장 해임안을 의결하고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해임을 요청했고 기재부는 곧바로 해임을 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원장이 직원들에게 함부로 말을 해 갈등이 있었다”며 “이 원장이 사과했지만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기재부 국고국장을 거쳐 2016년 6월 출범한 재정정보원 초대 원장에 취임해 내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재정정보원은 예·결산 등 재정 운영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디브레인’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