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동인도 노선을 추가로 개설한다.

SM상선은 2일 코스코, OOCL, 완하이, 인터아시아라인 등 선사들과 ‘동인도 2 노선’(EI2)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SM상선이 이미 운영 중인 ‘동인도 노선’(EIN)에 더해 아시아와 동인도 구간을 잇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SM상선은 글로벌 선사에서 선복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EI2 노선 운영에 참여한다. 이 노선에는 43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EI2 노선 개설은 SM상선이 인도 노선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동인도 노선에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 회사 관계자는 “출범 2년차를 맞은 회사가 사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