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가 1t 트럭 ‘대한쉐조’로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다.

코라오홀딩스는 파키스탄 기업 드완과 50 대 50의 지분율로 합작 판매법인 ‘대한 드완 모터 컴퍼니(DDMC)’를 설립해 현지맞춤형 트럭을 개발했다. 대한쉐조는 첫 번째 파키스탄 맞춤형 모델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0.8t 트럭과 2.5t 트럭도 출시할 계획이다.

드완은 1912년 설립된 파키스탄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자동차와 시멘트, 섬유, 무역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BMW, 미쓰비시 등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도 맡고 있다. 쉐조는 드완의 트럭 브랜드다. 누적 판매량이 5만 대에 달하며, 파키스탄에서 1t 트럭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하마드 실림 DDMC 사장은 “대한쉐조는 우수한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으로 파키스탄 소비자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며 “1차 생산물량에 대한 선주문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자동차시장은 연 30만 대 규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