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텐센트·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중국 성장주가에 주목
동양자산운용은 ‘동양차이나본토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한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관련 우량주도 일부 담고 있다. 중국 유수 운용사인 차이나AMC가 리서치와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 펀드 운용 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동양차이나본토주식은 장기 투자 종목과 단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별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펀드 자산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종목은 텐센트홀딩스와 메이디그룹, 핑안보험그룹, 구이저우마오타이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각 산업군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동양운용은 올해 중국 기업들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미국이나 다른 신흥국 증시보다 낮다는 점도 중국 본토 주식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내국인과 허가받은 외국인 투자자만 거래하는 ‘중국 A주’가 오는 6월 MSCI신흥국(EM)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동양운용 관계자는 “올해도 동양차이나본토주식의 장기 투자 종목인 텐센트홀딩스,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실적 성장세가 큰 우량 종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규제 강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동양차이나본토주식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동양차이나본토주식의 지난 1년간 수익률(지난 7일 기준)은 36.0%다. 운용보수는 선취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를 기준으로 투자금의 연 2.075%(판매보수 1%, 운용보수 1%)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