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오직 20명만 드립니다! 그랜드 체로키… 스페셜 에디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 에디션이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정판 모델이다. 국내 판매량은 20대로 제한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1992년 처음 선보였고, 프리미엄 SUV의 대명사로 불렸다. 지금까지 400만 대 이상 팔렸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온로드 주행 능력, 세련된 인테리어, 사용차 친화적인 기술, 경쟁력 있는 연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모델은 4세대다.

이번에 출시되는 2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2018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년 역사를 통해 이어온 유산을 강조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디자인됐다. 외관을 보면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내 장식, 루프 레일(짐을 싣기 위해 차량의 지붕 위에 설치하는 장치), 하단 범퍼, 안개등 및 후면등의 베젤을 플래티늄 크롬으로 만들었다. 측면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펜더 플레어와 도어 핸들을 장착했다. 후면은 25주년 기념 배지로 스페셜 에디션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20인치 헤리티지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다. 내부 디자인도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플래그십 모델만의 고급스러운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주년 스페셜 에디션에는 유로6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게 FCA코리아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10.4㎞/L다. 도심 운전 기준 연비는 9.5㎞/L, 고속 운전 기준 연비는 11.7㎞/L다. ZF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비 향상과 뛰어난 가속 반응성, 정확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드라-트랙 Ⅱ 4WD 시스템’도 탑재된다.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행 조건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 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도 장착된다.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스노(눈) 샌드(모래) 오토(자동) 머드(진흙) 락(바위) 등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7인치 TFT LCD 멀티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한국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포함된다. 이 밖에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한 60여 종의 첨단 사양이 장착돼 있다고 FCA코리아는 설명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7080만원.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