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월 180원으로 유방암을 보장하는 ‘초미니 특화보험’이 나왔다.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생명은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을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지난 23일 출시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이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유방암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유방암에만 보장을 집중했다. 중간 유통 단계와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 보험료를 낮춰 20세 여성 기준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방암 진단 시 500만원을 지급하고, 유방 절제 수술 시 추가로 5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 주기는 연납과 일시납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다. 처브라이프 관계자는 “20대는 유방암 발병 확률이 낮기 때문에 월 180원 보험료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처브라이프의 전신은 에이스생명이다. 에이스생명은 2011년 한국 뉴욕생명을 인수했다. 모기업인 에이스그룹이 2016년 스위스보험그룹인 처브그룹을 인수하면서 한국 법인 이름도 같은 해 9월 처브라이프로 변경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