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보험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 12일 ‘201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허정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사 부서장, 현장 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보험연구원 전용식 박사의 ’2018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들었다. 또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KB생보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객중심, 디지털중심, 가치중심이라는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KB생명 관계자는 “제도변화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개발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새 감독회계기준(K-ICS) 도입에 따른 영향을 반영한 중장기 방향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영업채널은 어려운 영업환경 극복을 위해 고능률·고효율 중심의 조직운영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허 사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사적 회의였다. 허사장의 경영의지를 반영해 영업채널에서는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방안 중심으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허 사장은 “올해 그룹의 위상에 걸 맞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라며 “고객가치 또한 그룹 위상에 맞게 높이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