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최근 국내에서는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아리랑국제방송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비즈스마트(BizSmart)’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한해동안 약 1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을 국내외에 소개했다.

'비즈스마트'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품 및 기업을 소개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 바이어의 평가를 바탕으로 생생한 시장의 반응을 전달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윈도우 역할 및 해외 IR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 소개된 중소기업들 중에는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는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기업, K-뷰티 시장을 이끌고 있는 화장품 제조기업, 친환경제품을 만드는 가구제조기업, 바른 먹거리와 21세기 새로운 식품문화를 만드는 식품기업까지 다양하며 방송 이후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과실과 채소 쥬스를 만드는 ‘좋은영농조합법인’사는 아리랑국제방송의 '비즈스마트' 방송이 나간 이후 2017년 6월 미국 3개주 코스트코 대형마트와 계약을 완료했다. 그리고, 영양간식을 만드는 ‘쿠키아’사는 미국 내 12개 한인마트 매장으로 납품을 확대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소재의 유통사인 ‘KCF'사에서도 발주의사를 밝히면서 동남아 5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으로의 유통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콩 소재의 유통사 ’한인홍‘에서도 거래를 희망해 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특집방송 ‘Arirang Special-스마트비즈엑스포 2017’을 삼성전자와 함께 기획하여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60분씩 3부작으로 제작하여 더욱 더 많은 중소기업을 국내외로 소개했다. 3부작에 걸쳐 소개된 중소기업 80곳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상생 협력, 내일을 열다’란 주제로 열리는 ‘스마트 비즈 엑스포(SMART BIZ EXPO 2017)’에 참여한 기업들이었다.

‘스마트 비즈 엑스포(SMART BIZ EXPO 2017)’는 산업통산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와 동방성장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했던 행사로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 공장 구축 기업과 협력사를 중심으로 소비재, 부품 소재, 가공, 소프트웨어, 스마트 공장 솔루션 등 5개 분야에 걸쳐 150여 개 중소기업과 국내외 100여 개 바이어가 판로 확대를 위한 구매 상담회를 진행했다.

그밖에도 ‘비즈스마트’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광고미디어협회, KOICA, 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협업해 식품, 전기·전자 생활용품부터 각종 생산 공정에 필요한 기계·부품·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중소기업인들의 작업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국가 수출 증대 및 기업의 글로벌화 촉진과 성장, 그리고 국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므로 국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을 통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리랑국제방송 측 관계자는 "‘비즈스마트’같은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기회 확대와 다양한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에게 현재, 그리고 미래 차세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