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2014년 4월에 출시된 변액보험 ‘MVP펀드’가 출시 3년 8개월 만에 순자산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발표했다.

기존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던 반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해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운용 자산의 편입비중 재조정) 등을 실시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생명의 설명이다. 또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한다.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2.1%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PCA생명과의 통합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