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약 2018 다시 뛰는 기업들] 두산그룹, 협동로봇·연료전지 등 신사업서 승부수

두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신규 시장 및 첨단 기술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주)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 (주)두산은 2014년 새로운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 누적 수주 1조원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 익산시에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해 총 63㎿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박지원 부회장(두 번째)이 경기 수원 두산로보틱스 공장을 방문해 협동로봇 조립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박지원 부회장(두 번째)이 경기 수원 두산로보틱스 공장을 방문해 협동로봇 조립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3.8%의 역대 최고치 시장점유율로 세계 건설기계 시장 6위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시장인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점유율 8.3%를 기록해 전년(7.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신흥시장에서도 영업망 강화에 주력해 신흥국 영업망 확보 비중을 2012년 82% 수준에서 2016년 93%까지 끌어올렸다. 사업실적 개선과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 소형 건설기계 1위 브랜드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가스화력발전소 핵심 부품인 가스터빈의 독자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19년까지 개발을 끝내 3년간 성능시험을 거쳐 2021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전체 풍력발전시스템 중 38.8%를 공급해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현대일렉트릭으로부터 5.5㎿ 해상풍력발전 시제품과 설계자료, 지식재산권 일체를 인수해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