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 듀얼 카메라·진화한 S펜으로 차별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사진)은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이다.

갤럭시노트8은 듀얼 카메라와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을 장착했다. 하지만 한 손으로 쥐어도 부담이 없도록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했다.

입력도구인 S펜의 진화도 눈에 띈다. 갤럭시노트8에서 처음 선보인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사용자가 S펜으로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 등으로 공유할 수 있게 했다. S펜으로 사진 위에 바로 손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면 빠른 필기가 가능하고, 메모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다. 꺼진 화면 상태에서도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 작성이 가능하다.

본체 뒷면에는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2배 광학 줌과 디지털 10배 줌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 촬영 중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싶으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아웃 포커스’ 강도를 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풍경과 인물을 모두 깨끗하게 담고 싶을 때에는 한번의 촬영으로 두 개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듀얼 캡처’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갤럭시노트8은 18.5 대 9 비율의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영상 등을 볼 때 풍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앱 페어’ 기능을 쓰면 자주 쓰는 두 개의 앱(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8을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운영했다. 총 120곳에서 운영된 ‘갤럭시노트8 스튜디오’는 제품을 체험해보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