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로 흉부를 촬영할 때 나오는 방사선량을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는 영상 처리 기술 ‘에스뷰(S-Vu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엑스레이 ‘GC85A’에 에스뷰 기술을 적용한 결과 과거 16마이크로시버트(μ㏜) 수준이던 방사선 유효선량이 8μ㏜까지 줄었다. 영상 선명도는 과거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상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 유효선량 한도는 1밀리시버트(m㏜)다. 1m㏜는 1000μ㏜다. 에스뷰 기술을 적용했을 때 나오는 방사선량인 8μ㏜는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약 3시간 비행기를 탔을 때 체내로 흡수되는 유효선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앞으로 흉부뿐 아니라 복부와 팔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나 영유아를 촬영할 때에도 엑스레이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에서도 저선량 기술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