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AI도 인간 열정·창의 대체 못해"
대학생들의 해외 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시상식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렸다. 대상은 경희대 팀에 돌아갔다.

LG 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생들이 제출한 해외 활동계획을 검토한 뒤 우수 팀에 해외 연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입상자에게는 LG 계열사 입사 기회도 줘 도전정신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뽑는 채용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구본준 (주)LG 부회장(왼쪽)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대체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한다면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한 팀을 포함해 최우수상 세 팀, 우수상 세 팀, 특별상 네 팀 등 열한 개 팀 44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대학생 28명 중 졸업예정자 16명에게는 LG 계열사 입사 자격을, 재학생과 외국인 대학생 12명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