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다음달 국내외 네 개 선사와 함께 중국~중동~파키스탄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SM상선은 한진해운 미주 노선 등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다른 선사와의 공동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SM상선 등 다섯 개 선사가 함께 신설한 CMX(china middle east express) 노선은 중국 신강을 떠나 칭다오 상하이 등을 거쳐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파키스탄 카라치,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 등을 운항한다. 다음달 17일 중국 신강에서 처음 출항할 예정이다. SM상선은 이 노선에 5000~6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 한 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동운항 선사는 고려해운, 골드스타라인, 티에스라인, 태국 알씨엘 등이다. 골드스타라인이 이 노선에 선박 두 척을, 나머지 선사들은 한 척씩 투입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