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차르스키 대표 "평창올림픽 위해 증편해요"
LOT폴란드항공이 인천~바르샤바 노선 취항 1년 만에 월평균 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이용 탑승객은 6만7000명에 달한다. LOT폴란드항공은 이 노선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취항 6개월 만에 운항편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다. 내년 2월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운항편을 주 7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파우 밀차르스키 LOT폴란드항공 대표(사진)는 이날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바르샤바 직항편 취항으로 양국 간 관광분야 성장 잠재력이 커졌다”며 “지난 1~5월 폴란드에서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직항 노선 취항 이후 삼성 LG 현대자동차 필립스 제너럴모터스 3M 등 기업의 수출입 항공화물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LOT폴란드항공은 한국의 아로니아 수출 운송도 맡고 있다.

밀차르스키 대표는 “1950년대 전쟁 폐허에서 한국인들이 경제대국을 이룬 것처럼 1억8000만 명의 인구가 있는 중앙유럽은 성공에 목마름이 있다”며 “유럽의 미래는 독일·영국·프랑스가 아니라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중앙유럽”이라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