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근로감독 과정과 결과를 무조건 공개하고 내년까지 근로감독관 500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이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14일 임명장을 받고 가장 먼저 지방청에 왔다”며 “임금체납, 비정규직 등 노동현장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로감독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감독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거쳐 근로감독 전반을 바꾸겠다”고 했다.

부산·울산=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