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인건비(연간 급여총액)는 총 94조2616억원으로 매출 1607조6518억원 대비 비중이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14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반면 직원 수는 0.4%, 인건비는 6.4% 늘었다.

수출 주력업종 5개는 자동차·부품의 인건비 비중이 10.2%로 가장 높았다. 완성차 업체 3사는 인건비 비중이 13.0%로 전체 기업 평균치의 두 배를 넘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