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부동산·의료·영화 결합한 '융복합 펀드' 선보여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부동산·의료·영화 결합한 '융복합 펀드' 선보여
국내 최초로 부동산과 의료, 영화 등을 결합한 융복합 투자상품이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만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디펀드를 개발한 하늘숲메디컬그룹은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소개하고 투자상담을 할 예정이다.

메디펀드는 상업용 부동산에 약국, 병원 등을, 시네마펀드는 영화 관련 시설을 입점시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나온 가운데 저금리 시대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 관련 펀드에 몰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 부대행사로 19일 열리는 투자설명회에서는 전철 대표가 직접 나서 펀드를 소개하고 투자상담에 나선다. 안정성과 수익성 및 리스크까지 폭넓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저금리 기조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투자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디펀드와 시네마펀드는 투자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네마펀드는 이 회사가 만든 17번째 투자상품이다. 48층 높이 1426실의 랜드마크로 개발되는 ‘아산펜타포트’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CGV아산펜타포트(가칭) 6개 관 1162석의 CGV가 15년 장기 임대로 입점이 확정돼 높은 임대수익과 안정성을 거둘 것으로 하늘숲메디컬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펀드인 ‘천안시청 앞 마블러스티타워’ 펀드도 소개된다. 대표적인 메디컬펀드 상품으로 초기 투자목표액 15억원을 당초 투자 목표일에 앞서 조기 마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최소 투자금액을 100만원으로 정해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눈길을 끈다.

상업용 부동산과 테마를 결합한 융복합 펀드를 개발한 하늘숲메디컬그룹은 메디컬 전문 컨설팅 업체다.

입점 병원에는 병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개원 컨설팅부터 홍보마케팅, 경영지원 서비스와 물품 구매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병원 확장 및 이전 시 관련 컨설팅도 해준다.

앞서 이 회사가 내놓은 ‘마곡역 이너매스마곡’이 대표적인 메디컬펀드다. 펀딩 목표일 이전에 투자가 완료됐다. 하늘숲메디컬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시네마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상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위 1%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멤버십 토털 뷰티센터 ‘CL143 청담’이 대표적이다.

전 대표는 “청담점을 시작으로 제주, 경남 창원에도 CL143 뷰티센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