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우유 운송차량으로 가뭄 지역에 농업용수 지원
남양유업은 우유 운송차량을 활용해 가뭄 피해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뭄 피해가 큰 충남에 있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7∼15t 탱크로리 우유 운송차량을 이용해 마른 논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9일부터 사흘 간 우유 탱크로리 차량 16대가 동원돼 세종시 일대 9900㎡의 논에 물을 줬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세종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물 봉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뭄 지역 물 지원 활동은 남양유업 홍두영 창업주 때부터 실시된 것이다. 수해 때는 반대로 물을 퍼내는 활동도 해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