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 등 500여명, 경남 함양서 농촌 일손돕기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가뭄과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12일 국내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에서 ‘범 농협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일손돕기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강석진 국회의원, 임창호 함양군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전국에서 모인 범 농협 임직원과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농협은 6월 한달을 범 농협 임직원 집중 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2만3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5월말까지 기간에도 2만3000여 명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가뭄과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힘들고 지친 농업인들과 농업·농촌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영농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지난 4월14일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현재 20만 명의 영농인력을 중개했다.
농협 임직원 등 500여명, 경남 함양서 농촌 일손돕기
특히 올해는 농가 실정에 맞는 영농 정예인력 육성을 위해 전국 시군에 상시 영농인력 그룹인 ‘영농작업반’을 확대하고 ‘주부영농봉사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스마트폰 앱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농협 홈페이지의 나눔경영-일손나눔 신청이나 스마트폰 앱(앱명칭: 농협하나로앱)을 통해 일손 돕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농협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함양=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