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혁신] 신년음악회·집중휴가제로 직원 사기 충전
두산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경영철학에 뿌리를 두고 일과 가정이 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창원, 인천 등 3개 도시에서 다양한 가족 행사를 연다. 지난해 두산연강원에서는 두산 어린이 페스티벌이 열려 2500여명 임직원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원에서도 ‘2016 두산가족문화제’가 열렸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대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모트롤 등 창원 지역 두산 4개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지역 사회 아동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두산 연강원에 마련된 놀이공간에서 두산 직원 및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두산 연강원에 마련된 놀이공간에서 두산 직원 및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70여개의 자매결연 복지시설 아동과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지역 사회 어린이 1600여명도 초청해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두산사회봉사단원들과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즐겼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 잔디운동장에서도 ‘2016년 노사합동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다.

두산 신년음악회는 임직원 가족이 음악과 함께 믿음과 화합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두산의 신년하례식이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신년음악회는 임직원 및 가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두산은 매년 여는 이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두산 임직원 및 가족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만들어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두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휴가제도’를 권장하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 쉬운 7~8월에 2주일의 휴가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1주일의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름 휴가는 개인 연차 5일에 더해 회사에서 휴가 5일을 제공한다. 시행 초기에는 많은 직원이 낯설어했지만 이제는 연초부터 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 하나의 스마트 워킹 문화로 자리잡아 확실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주)두산 글로넷BG는 2015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실행 제도 △가족친화 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