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장비 구매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가격을 담합한 7개사(국제통신공업 대농산업전기 맥스컴 시그마전기 아세아아이엔티 영신엔지니어링 이화전기공업)를 적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2009년 3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가스공사가 발주한 총 36건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구매입찰에서 미리 낙찰 예정업체를 정하고 나머지 업체는 낙찰 예정업체보다 고가에 입찰하는 식으로 담합했다. 공정위는 7개사에 과징금 총 18억4500만원을 부과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