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농심의 즉석밥 생산 설비를 인수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생산을 중단한 농심의 즉석밥 설비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햇반'으로 즉석밥 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르는 1위 업체다.

최근 간편식 브랜드 '햇반 컵반' 부문을 확대하면서 생산 설비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반면 농심은 2002년 즉석밥 브랜드 '햅쌀밥'으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경쟁사에 밀린 끝에 14년 만에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농심은 즉석밥 사업은 중단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간편식 분야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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