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태풍 '차바' 피해 경남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
편의점 업계가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6일 '긴급구호물품' 2만여 개를 경상남도 울산·양산·부산 지역에 수송했다.

BGF리테일은 생수·컵라면·즉석밥 등 식음료를 비롯해 물티슈와 같은 생활필수품을 긴급구호물품에 담았다. 400명을 기준으로 약 5일분의 물량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마련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 여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오는 8일 창원시 자원봉사센터에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GS25 영남지역사무소 직원들이 GS25와 GS수퍼마켓에 공급하기 위해 자사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컵라면·생수·세제 등 5000여 개 상품을 인도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태풍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군인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허기와 갈증을 달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구호물품 전달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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