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지 보고서 "2035년엔 일일 석유소비량 30만 배럴 줄어들 것"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인 테슬라 3가 향후 미국의 석유 소비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우드 매켄지 보고서는 1일(현지시간) "테슬라 보급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차 시장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테슬라 판매가 증가할수록 미국의 석유 소비는 매우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오는 2035년에는 일일 석유소비량이 30만 배럴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켄지 보고서는 "모델 3에 대한 엄청난 사전 주문(전 세계적으로 40만 대)은 전기차가 기존 석유 차량을 대체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주류로 진입할 것임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최근 한 번의 충전으로 215 마일(346㎞)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3을 공개했으며, 가격은 3만5천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일반 중형 자동차 가격과 비슷하다.

테슬라 측은 모델 3의 출고 시기가 내년 7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중국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