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원에 총 2억3천여만원 포상급 지급

황용득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우올림픽 사격 선수단과 오찬을 갖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대한사격연맹 회장사인 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 주최로 진행된 이날 오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사격 대표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로 세계 사격의 역사를 새로 쓴 진종오(KT)와 올림픽 2연속 메달을 획득한 김종현(창원시청) 등 선수 17명과 박상순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 사격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며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변함없이 한국 사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모두가 합심하고 부단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대신해 리우올림픽 사격 선수단에 총 2억3천여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한테는 1억원, 50m 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딴 김종현에게는 4천만원이 전달됐다.

박 총감독과 8명의 코치, 진종오와 김종현을 제외한 15명의 선수 전원에게도 포상이 지급됐다.

한화그룹은 국내사격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약 125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특히 한화그룹이 주관하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로 자리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