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2일(현지시간) 일주일 만에 고시 위안값을 낮췄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6% 상승한 달러당 6.6451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고시 위안값을 절상해왔다. 이 영향으로 역내·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화의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연일 절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절하 결정으로 위안화 강세 행진은 일주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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