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건설기계분야 한·중 교류 확대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6일 중국 장쑤성 상주교통기술대학(常州交通技術學院) 공정차량전공 학생 4명과 인솔교수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본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상주교통기술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은 현대중공업 현지법인에서 건설기계 분야 국제 기술교류가 가능한 국내 대학으로 구미대를 추천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구미대는 지난 4월 이 대학을 방문해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6월에는 특수건설기계과(학과장 박홍순) 학생들이 현지에서 기술교류를 가졌다.

이날 정창주 총장과 서영길 국제교류처장, 특수건설기계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방문단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본관 회의실에서 갖고 성공적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단의 선딩화(孫定華) 기계공학과장은 “건설기계, 중장비 정비분야에 교육역량이 뛰어난 구미대를 직접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를 전하며 “다각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앞으로 양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는 복수학위제 과정을 개설해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현지법인 현대중공업과 연계한 해외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과 전공 실습 교류를 갖고 울산 현대중공업 건설사업본부를 견학할 예정이다.

1978년 개교한 상주교통기술대학은 상주교통국 소속 직업전문학교로 4000여 명의 학생과 8000여 명의 교육위탁생이 있다. 중등전문교육과정, 전문대학교육과정, 대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