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이사장 박희재)이 ‘청년 글로벌 보부상’ 2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글로벌 보부상은 해외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최소 1년간 해외법인과 지사에 주재원으로 파견하는 프로젝트다. 현지에서 청년들이 해외영업 등 실무 경험을 쌓아 과거 대기업이 하던 상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업체 호전실업을 비롯해 창성에이스산업, 인팩, 송화엔지니어링, 한국인삼한인홍, 좋은차닷컴, 삼정스틸, 링크플렉스 등 8개사가 이번 2기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에서 근무할 총 24명을 재단 홈페이지(yhf.kr)를 통해 뽑는다. 근무지는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라오스 등이다.

재단은 청년 글로벌 보부상에 참여하는 기업을 선정할 때 청년의 처우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8개 참여 기업 중 6개사의 21명은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나머지 2개사 3명은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계약직이다. 채용 인원의 연봉은 평균 3152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성과급 지급 및 복지 혜택도 받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