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폰 모바일앱 등에서 국문으로만 제공하던 쇠고기 이력정보를 내달 1일부터 영문으로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영문 이력정보 조회 서비스는 한우 수출을 계기로 해외 구매자는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겨냥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한우고기가 수출되기 시작한 홍콩에서는 한우가 고급육으로 판매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영문으로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현지 유통업체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했다.

영문 서비스는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이나 모바일앱(안심장보기·축산물이력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력번호 12자리를 입력하면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표시와 함께 유통경로, 위생검사결과, 도축일자 및 등급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축산품질평가원은 영문 조회 서비스 개시로 한우고기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