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첫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벨리에 처음으로 입주할 기업들이 확정됐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테크벨리 입주기업 20곳을 선정하고 1차 분양결과를 발표했다.

입주기업들은 수도권 기업 10곳, 충청권 9곳, 경상권 1곳이 이번에 세종시 투자를 확정했다.

유전자 분석기술로 유명한 마크로젠 외에 반도체 장비업체와 소음진동 계측기 생산업체 등이 포함됐다.

매출액은 3천138억원, 고용인원은 1천654명이다.

행복청은 입주기업 심사평가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분야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행복청은 세종테크벨리에 기업유치 외에도 현재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코크국립대학교, 미국 코넬대학교·조지타운대학교·존스홉킨스대학교, 호주 울릉공대학교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들과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세종테크벨리는 9월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jongvalley.com)을 참고하거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 044-200-3184)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 044-860-7821)로 문의하면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입주기업 평가 시 수도권 기업의 우선입주를 유도하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세종시 성장발전을 위해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