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은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란의 대외 개방 확대와 현지의 높은 한국산 제품 인지도 등 이란 수출 확대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차부품, 정보기술(IT), 전력기자재, 건설장비, 플랜트기자재 등 산업재로만 제한을 둬 국내 1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갑을오토텍은 공조전문기업으로 승용 및 상용차, 중장비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 응용 열교환기 제품 등을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동양철관은 이란의 석유관련 산업 및 플랜트 프로젝트 활성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갑을메탈은 전장사업부에서 이란 내 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자동차발전기, 시동기 및 이 제품의 핵심부품인 코아를 집중 홍보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내 이란 시장 전문가 등 핵심인력이 전시회에 참가해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이란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