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회사 칭화유니그룹이 영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의 지분 3%를 인수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칭화유니 그룹이 자사 주식 837만주(3.026%)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미지네이션이 공급하는 그래픽 칩은 애플 아이폰의 주요 부품이다. 이 회사 지분 약 10%를 보유한 애플은 기업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다 중단하기도 했다.

자오웨이궈 칭화유니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분야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300억달러(약 3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칭화유니그룹은 지난달 미국 레티스 반도체의 지분 6%도 사들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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