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드라이모르타르 공장 준공
삼표그룹이 인천에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을 준공하고 수도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표산업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연 70만t 규모의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사진)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드라이모르타르란 시멘트와 모래, 슬래그 등을 미리 혼합해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건설 자재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 3500억원 정도다.

삼표는 인천 공장 준공으로 기존 70만t 규모의 화성공장에 더해 연 140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와 더불어 ‘드라이모르타르 3강’ 구도를 형성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성연 삼표 드라이모르타르 부문 대표는 “골재 레미콘 시멘트 등 모든 건설 자재 원료를 자체 생산해 고품질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