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를 전문으로 하는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늘어난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36억원으로 35.3% 확대됐다. 아이센스는 주요 거래처인 미국 아가매트릭스, 일본 아크레이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데다 중국 법인의 외형이 빠르게 커진 것이 실적 호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아크레이 공급 물량 규모는 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인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인천 송도 공장 증설로 향후 수출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