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하락세가 다음달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때 kg당 1천813원(서울 가락도매시장 상품 거래기준)이던 양파 가격이 최근 ㎏ 당 1천85원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 추세는 조생종 출하가 거의 끝나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무안군은 내다봤다.

양파 가격 하락 원인은 지난해 고흥과 제주지역 조생종 양파 면적이 전년도와 비교해 13%와 28% 증가해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조생종 출하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상순까지 양파 가격이 하락하다가 중만생종이 출하되는 5월 중순부터는 양파 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생종은 수분이 많아 저장이 어려운 반면 중만생종은 저장이 가능해 인위적인 수급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세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남은 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51%를, 무안군은 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