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에 광안리에서 숙박·식사·맥주까지
켄싱턴호텔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이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시작한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28일 부산 광안리에 비즈니스호텔 ‘켄트’(사진) 1호점을 개장한다. 15층 규모로 객실은 총 85개다. 숙박비만 내면 클럽 라운지와 애슐리 조식, 애프터눈 티, 맥주 무제한 파티아워, 무료 미니바 등을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라 부른다. 박동진 이랜드 호텔레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객실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을 찾는 젊은 관광객을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음식점을 운영하는 기존 호텔들과 달리 뷔페인 애슐리, 피자 샐러드바인 피자몰 등 이랜드가 운영하는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안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1996년 강원 설악에 있는 스타호텔을 인수해 호텔사업을 시작한 이랜드그룹은 광안리 1호점을 시작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