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은행-카드사 제휴, 'SC제일은행 삼성카드' 출시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카드사가 제휴한 신용카드 상품인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삼성카드에 은행 체크카드, 법인카드는 물론 중금리 대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 등 SC제일은행의 전국적 영업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오는 5월부터는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SC제일은행 고객도 이 신용카드를 통해 10~20% 대의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기존 삼성 숫자카드를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의 로고가 추가된 형태로 출시된다. 삼성카드의 숫자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된 생활 습관 및 소비 성향 등에 맞춰 구성된 상품이다. 지난 2월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는 공동 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이 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말까지 제휴카드 결제계좌를 SC제일은행으로 두고, 월별 카드 청구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혜택이 제공된다. 청구 금액의 일정 부분을 은행 안팎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60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제시하면 환전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전국 SC제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 그리고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윤 패트릭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이번에 출시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업종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앞으로 양사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일/윤희은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