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대신증권으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애경산업, 내년 코스피 상장 추진…주관사 대신증권 선정
애경산업은 지난 2월 증권사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해 4곳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후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상장 목표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정하고, 올해 말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초 증권신고서 제출 후 상반기 안에 수요예측 및 청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이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하면 애경유화, AK홀딩스, 제주항공에 이어 애경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된다.

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2014년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총매출 48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생활용품 사업군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의 확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 측은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진출을 포함한 신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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