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오전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MWC 2016 LG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LG '360 VR'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22일(현지시간) 오전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MWC 2016 LG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LG '360 VR'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 박희진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들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와 주변 기기를 호평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및 황창규 KT 회장 등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개막일인 22일(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랑비아 컨벤션센터 내 LG전자 부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황창규 KT 회장이 MWC 2016 LG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LG 'H3 by B&O PLAY'로 음악을 듣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22일(현지시간) 오전 황창규 KT 회장이 MWC 2016 LG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LG 'H3 by B&O PLAY'로 음악을 듣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이들은 G5와 함께 'LG 360 VR' 'LG 360 캠' 등 'LG 프렌즈' 기기 8개를 하나씩 살펴보고 직접 체험했다.

장동현 사장은 LG전자 관계자에게 "사람이 많다. G5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가상현실(VR) 체험기기인 LG 360 VR을 써본 후 예상 출고가를 물어보며 관심을 보였다.

황창규 회장은 G5 주변기기(프렌즈)로 새로 공개한 하이엔드(고가) 이어폰 'H3 by B&O PLAY'로 음악을 들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LG유플러스 수장인 권영수 부회장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국내 현안을 챙기기 위해 이번 MWC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황현식 퍼스널 솔루션(PS)본부장이 현지 국내 전자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LG전자는 이번 MWC 부스 콘셉트를 '놀이터(Playground)'로 잡고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했다. LG전자 부스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 임원들은 G5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 고동진 삼성전자 IM분문 사장(오른쪽)이 MWC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함께 갤럭시S7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 고동진 삼성전자 IM분문 사장(오른쪽)이 MWC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함께 갤럭시S7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박희진 기자
한편 이날 오전 삼성전자 부스에는 전날 '갤럭시S7' 공개로 주목받은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 2차관 관람에 동행했다.

갤럭시S7을 살펴본 최 차관은 고 사장에게 "럭키 세븐(7)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진인사(盡人事)했으니 기다려봐야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고사장은 '기어 VR'과 '삼성 페이' 등 일부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20여분 동안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최 차관은 부스 내 회의실에서 고 사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