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오너가의 일원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한다.

LG화학은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오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LG에서는 구 부회장이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지주회사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왔다"면서 "구 부회장은 그룹 신성장추진단장으로서 소재부품 사업을 육성하는 LG화학의 등기이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