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소폭 절하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8% 오른 달러당 6.5130 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상향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전날 위안화 가치를 0.3% 올렸으며 춘제 직전에도 연이틀 절상을 단행했다.

위안화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펀드 세력이 늘면서 당국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전날 역내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 이상 급락했고, 위안화 가치는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역외시장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소폭 오른 달러당 6.5077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