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온라인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한 데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12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총액은 2조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20억원으로 1.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65억원으로 50.8% 늘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하락과 메르스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투어 부문의 온라인 여행 시장 지배력과 쇼핑, ENT 부문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 및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매출 및 수익성 안정화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투어 및 쇼핑 부문의 고성장과 연말 공연티켓 판매 호조로 전체 거래액은 10분기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투어 부문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항공권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환율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1% 늘었다. 국내여행 송출객수와 해외 여행 송출객 수가 각각 73%, 2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쇼핑 부문도 직매입상품 판매 증가와 모바일 판매 활성화로 거래총액이 28%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5억원으로 31.2% 늘었으며 거래총액도 8247억원으로 15.3% 상승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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