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경기본부, 에너지취약계층 바우처 신청 독려"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혜택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 마감 기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며 미신청자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일 기준 경기도의 에너지바우처 신청률이 평균 86.3%로 나타내는 가운데 남은 기간 대상자 중 미 신청자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기초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노인(만65세 이상), 영유아(만6세 미만) 또는 장애인(1급~6급)을 포함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LPG를 선택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정부가 지급, 동절기 난방비를 보조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올 겨울 최초 시행됐음에도 전국적으로 비교적 높은 신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대국민 홍보와 함께 수급대상자 맞춤형 타겟 홍보를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수급 대상자가 전화로 신청의사만 밝히면 담당공무원의 직권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것도 높은 신청률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일선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의 에너지바우처담당 공무원들은 추위에 고통받는 에너지취약계층이 없도록 수급대상자 100%가 바우처 혜택을 받는 것을 목표로 신청안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남은 신청기간을 '에너지바우처 신청 집중 독려기간'으로 지정, 복지혜택에 누락되는 가구가 없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공급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김선직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우리 이웃에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 중 미신청한 분들에게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하도록 안내해 경기지역 주민 모두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는 오는 29일까지 신청자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및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