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CEO.
메리 바라 GM CEO.
글로벌 자동차 기업 최초 여성 CEO인 메리 바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사진·54)가 "GM 전기차가 닛산, 테슬라보다 낫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서 2017년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직접 소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전했다.

바라 CEO는 "쉐보레 볼트 EV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GM의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3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바라 CEO는 "올해 말 생산되는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차 모델 S보다 성능이 탁월하며, 한번 충전에 닛산의 전기차 리프의 두 배를 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각종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볼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볼트 EV의 가격은 3600만원대다.

바라 CEO는 볼트의 공개와 함께 미국의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리프트(Lyft)'와의 투자 협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자동차(무인차)와 웹 기반 서비스가 가능한 전기차 등 다양한 자동차 신기술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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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