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한경황해포럼 창립행사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양대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한경황해포럼은 수도권 제조업 중심지인 안산 시화 화성 등지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한다. 안산=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한경황해포럼 창립행사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양대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한경황해포럼은 수도권 제조업 중심지인 안산 시화 화성 등지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한다. 안산=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정부가 수도권 제조업 중심지인 안산 시화 화성 등을 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및 자동화 비중을 높이는 스마트 공장과 노후 산업단지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경황해포럼 창립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2만여개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안산 시화 화성은 국내 최대 중소·중견기업 밀집지역”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대비해 이곳을 황해경제권 제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 지역 제조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기업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개 사업을 추진한다”며 “안산 시화 화성에 있는 기업들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해 환경 개선 및 복지시설 확충 등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사업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