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운용사 추천 상품] 美 증시에 상장된 ETF 50개 선별…단기매매 통해 수익 올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 상장 ETF(상장지수펀드) 단기추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600여개의 ETF 종목 가운데 50개를 선별해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50개 종목은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표성과 유동성이 높은 종목으로 정하고 있다. 1~2주 단위의 단기 매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만 꼽는다.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을 사고팔면 월평균 2~3%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해외 상장 ETF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별 지수와 원자재, 통화, 채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버리지 비율 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고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다. 국내 증시가 장기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비교적 변동성이 큰 해외 ETF를 활용하는 게 포트폴리오를 짜는 데도 유리하다.

일각에선 해외 주식을 개별적으로 취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해외 현지 기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단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해외 상장 ETF 단기추천 서비스는 그런 측면에서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해외 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정보 획득이나 위험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투자자, 해외 파생상품의 과도한 레버리지나 만기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시황에 맞는 추천 상품을 대신 찾아 제안하고 고객이 타이밍에 맞춰 매매만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