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5일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회사 키즈노트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키즈노트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가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아이들의 일상, 식단, 사진,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4000곳(학원 등 영유아 기관 포함)이 키즈노트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는 약 30만명이며 이용자 재방문율은 95%에 달한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를 인수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마케팅과 개발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주영준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투자담당은 “키즈노트는 국내에서 스마트알림장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했고 보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O2O 비즈니스를 연계해 보육기관과 학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