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김충호, 3년연속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CEO'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3년 연속으로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최고경영자(CEO)’에 선정됐다. 또 올해 신설한 ‘서비스’ 부문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선두였고, ‘은행’ 부문에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처음으로 1위를 했다.

한국경제신문의 대학생 전문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가 소비자패널 틸리언에 의뢰해 지난달 15~20일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주목한 CEO’를 설문조사한 결과 권 부회장은 ‘전자·통신’ 부문에서 16.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 부문에선 김충호 사장(16.3%)에 이어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이 2위(8.3%)를 했다. 같은 현대차그룹 소속인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14.9%)은 ‘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공업·철강·조선’ 부문에선 권오준 포스코 회장(22.0%)이 선두로 나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7.9%)과 이부진 사장(21.9%)은 각각 ‘소비재’와 ‘서비스’ 부문 1위였고, 서진원 행장(14.5%)은 ‘은행’ 부문 첫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화학), 김해성 이마트 사장(유통),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음식료),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무역·운송),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의약) 등이 부문별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박상훈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bra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