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일 우크라이나 변수로 큰 폭으로 뛰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3달러(2.3%) 오른 배럴당 104.9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1달러(1.66%) 뛴 배럴당 110.8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면서 서방권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지대인 크림반도의 국경 검문소를 완전히 장악했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것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금값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서 급등세를 보였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8.70달러(2.2%) 높은 온스당 1,350.3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